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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츠네이시조선, 자국 최초 ‘수소 내연기관 예인선’ 인도…상선 적용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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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츠네이시조선출처 츠네이시조선

 

일본 츠네이시조선(TSUNEISHI SHIPBUILDING,)이 일본 최초의 수소 내연기관(ICE) 예인선 ‘TEN-OH’호를 10월 15일 자사 공장에서 인도했다. 이번 선박은 일본 해운업계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닛폰재단(Nippon Foundation)의 ‘제로에미션 선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TEN-OH’호에는 BEH2YDRO 고출력 수소 듀얼연료 내연기관과 대용량 고압 수소 저장 및 공급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시스템은 츠네이시그룹과 벨기에의 CMB.TECH가 합작한 JPNH2YDRO가 공급했다.

이 예인선은 12기통 4400마력급 엔진 2기를 탑재하고, 약 250kg의 수소를 고압탱크에 저장할 수 있다. 수소 연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기존 해양연료 대비 획기적인 탄소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만약 수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선박은 기존 해양연료만으로 완전 운항이 가능해, 기존 예인선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츠네이시조선의 오쿠무라 사치오(OKUMURA Sachio) 대표이사 사장은 인도식에서 “일본 최초의 수소 듀얼연료 예인선을 인도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그룹의 종합 역량을 기반으로 메탄올·LNG 등 차세대 연료선박 개발을 확대해,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인선은 항만 내외에서 대형 선박의 접·이안(入·出) 및 회두를 지원하는 핵심 선종으로, 고기동성과 고출력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이에 따라 츠네이시조선은 수소 연료 기반의 고출력 엔진과 안정적인 연료공급 시스템을 결합, 친환경성과 운항 성능을 모두 확보한 ‘실용형 수소 예인선’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 조선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일본 조선업계가 ‘수소 연료 내연기관(H₂-ICE)’ 기술을 상선 및 특수선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원문 출처: 일 츠네이시조선, 자국 최초 ‘수소 내연기관 예인선’ 인도…상선 적용 교두보 마련 - 해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