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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9만3000㎥급 대형 암모니아 추진선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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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2050 탄소중립 규제 강화…무탄소 연료 ‘암모니아 선박’ 경쟁 가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테라 클로브호‘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 ’테라 클로브호‘ [사진=HD현대중공업]

 

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건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암모니아는 분자 구조상 탄소를 포함하지 않아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할 경우 원료 생산부터 운항까지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9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주요국 조선사들은 수주와 실증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외고교조선과 장난조선 등 중국 조선업계는 정부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가스운반선(VLAC)과 암모니아 이중 연료 벌크선 수주를 늘리고 있다. 최근 벨기에 선사에 인도된 초대형 암모니아 추진 벌크선 ‘미네랄 유로파호’가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JMU와 이마바리 조선 등 일본 조선업계도 조선소, 선사,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 NYK, MOL 등 주요 선사 및 IHI 파워시스템과 협력해 암모니아 추진 벌크선 건조를 추진 중이며, 독성·부식성에 대응한 안전 기준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유럽 조선사들은 연안선, 예인선, 해상풍력 지원선(SOV) 등 특수선 중심의 실증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MAN 에너지 솔루션 등 유럽계 엔진 제조사들이 암모니아 대형 엔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HD현대중공업이 지난 4월 4만6000㎥급 중형급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을 인도한 데 이어, 최근 대형 암모니아 추진 선박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조선소에서 9만3000㎥급 암모니아 추진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테라 클로브호’로 명명된 선박은 지난 2023년 싱가포르 선사 EPS로부터 수주한 동형선 2척 중 첫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의장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초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3.6m 규모로,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선택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화물창 4기를 갖췄고, 암모니아와 기존 선박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전력 생산을 위한 축 발전기와 함께 질소산화물·황산화물 저감장치, 암모니아 누출 감지 및 배출 저감 설비 등 안전·환경 관련 장치도 탑재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총괄 부회장을 비롯해 EPS의 시럴 두코 CEO,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및 ABS 등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균 총괄 부회장은 “EP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선박 건조는 해운 분야의 탈탄소화 과정에서 의미 있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 HD현대중공업, 9만3000㎥급 대형 암모니아 추진선 명명 < AUTO/중공업/건설 < 산업(IT/과학) < POP < 기사본문 - 라이센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