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및 뉴스
영일만항 화물 철도 운송…항만 경쟁력 강화

본문

[앵커]

이제 철도를 통해서도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을 운송하게 됐습니다.

도로와 철도를 아우르는 운송 체계가 완성돼 영일만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일만항으로 이어진 철로를 따라 화물 열차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동남아에서 수입한 목재 연료 펠릿을 360km 떨어진 강원 영동 화력발전소까지 옮기는 작업.

여태껏 도로에 의지했지만, 인입 철도가 개통되면서 더욱 쉽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남호/㈜포항영일신항만 영업이사 : "항만 인입 철도가 오늘부로 개통이 되었습니다. 항만 인입 철도는 포항영일신항만의 물동량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6년 만에 개설된 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길이 11.3km의 철도 노선이 현재 하루에 처리하는 물동량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0개 정도.

한 달이면 천 개가 넘는 컨테이너 물량을 나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로 들여놓은 화물을 곧바로 열차에 싣게 되는데요.

이후 포항역을 거치면 경북과 강원지역으로 철도 운송이 가능합니다.

특히 2년 뒤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이 개통하면 운송 시간은 더 단축됩니다.

포항시와 영일만항 운영회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형 화주와 선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열차 운행 횟수를 주 6회에서 주 20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황병기/포항시 도시해양국장 : "북방 물류가 다시 활성화된다면 아마 인입 철도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도로와 철도 운송망까지 갖추면서 환동해 중심 항을 꿈꾸는 포항 영일만항의 새로운 도약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출처 : 영일만항 화물 철도 운송…항만 경쟁력 강화 (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