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교육부는 16일 수산계 고교생들의 실습 안전을 위해 해양수산부, 인천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과 수산계 고교 공동실습선 건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산계 고교 어업실습선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기관 협업으로 수산 후계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3개 수산계 고교에서 실습선 총 3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선령 평균은 24년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420억 원을 투입해 120명이 승선 가능한 2천500t급 실습선 1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올해 기본설계를 거쳐 2025년까지 실시 설계와 건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도별로 올해 10억원, 내년 164억 원, 2024년 164억 원, 2025년 82억 원을 투입한다. 기본 설계비는 해수부 국고와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절반씩, 연도별 건조비는 해수부와 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한다.

건조와 운영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맡는다.

수산계 고교 승선학과 학생들이 항해사나 기관사로 일하려면 해기사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해기사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재학 중 승선 실습을 거쳐야 한다.

공동 실습선 건조로 개별 건조보다 240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새 실습선은 선박 안전을 위한 국제협약과 선박설비 기준에 의해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건조된다.

신규어법을 실습할 수 있는 장비와 최신 항해장비 등을 갖춰 지속 가능한 어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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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해수부 등, 수산계고 2천500t급 실습선 2025년까지 건조 | 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