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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세계최초 연료전지 동력 예인선 2024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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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10:15 

메탄올 연료전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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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해운사 AP묄러-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하는 터그보트(예인선) 설계를 캐나다 선박설계회사 로버트앨런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80t의 견인력을 갖춘 예인선은 그린메탄올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그린메탄올은 산업활동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₂)를 수소와 반응시켜 생산된 메탄올이나 바이오매스로 만든 바이오메탄올을 일컫는다.

메탄올 연료전지는 메탄올과 물의 전기 화학반응에서 생성되는 수소를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구조다. 연료전지는 예인선이 이동하거나 정박해 있을 때 비싼 항만충전시설을 대신해 배터리충전 용도로 사용된다. 

연료 전지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만으로 구동하는 것보다 내구성이 향상되고 운용상 제약도 줄어든다고 머스크 측은 밝혔다. 

머스크 예인선 부문 자회사인 스비처가 2024년 1분기(1~3월)부터 유럽지역에서 신개념 예인선의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잉그리드 우펠쇼텐 스넬레르오르드 스비처 최고업무책임자(COO)는 “연료 전지는 대형선보다 예인선에 우선 적용 가능하다”며 “예인선으로 디젤이나 순수 전력을 대안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7월과 8월 메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2100TEU급 컨테이너선과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과 한국조선해양에 발주하는 등 탈탄소 선박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원문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