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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도 항로,대형여객선 찾기 3번째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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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19 (13:24)수정 2021.07.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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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인천∼백령도 항로'에 새 선박을 투입하기 위한 3번째 공모가 시작됐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다음 달 20일까지 '인천∼백령도 항로'의 새 대형여객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3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오늘(7/19) 밝혔습니다.

옹진군은 오는 2023년부터 '인천∼백령도 항로'에서 대형여객선을 운영하는 선사에 10년 동안 1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 이 항로에서 운항하고 있는 2천71t급 하모니플라워호보다 더 큰 카페리 선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국내 기준 2천t급 이상에서 국제 기준 3천t급 이상으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1998년 건조된 하모니플라워호는 2012년에 처음 '인천∼백령도 항로'에 투입됐지만,2023년이면 선령이 25년이나 되는 데다 사고 우려 때문에 해운법상 더이상 운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옹진군이 지난해 새 대형 여객선을 운항하는 조건으로 10년간 120억 원의 지원금을 주겠다며 2차례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 의사를 밝힌 선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현재 '하모니플라워호'를 운영하는 '에이치해운'이 지원금 120억 원 가운데 50억 원을 먼저 받는 조건으로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옹진군은 관련 법상 근거가 없다며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옹진군은 "대형여객선은 섬 주민들의 기본 권리인 해상교통권을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인천∼백령도 항로뿐 아니라 다른 항로에도 대형 여객선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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