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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ABS에서 AIP 이증을 받은
KOMAC의 1만cbm급 LNG 벙커링 선박 조감도.
우리나라 최초의 선박 설계·감리회사인 ㈜한국해사기술(KOMAC)이 1만cbm급 LNG 벙커링
선박을 독자 개발해 화제다.
KOMAC(대표이사 신홍섭)은 지난 5월 6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만cbm급 LNG 벙커링
선박인 K-10KLNGBV에 대한 AIP(Approval in
Principal)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KOMAC이 ABS에서 AIP 인증을 획득한 K-10KLNGBV는 길이 129.9m로 IMO C타입
LNG 탱크 2기를 장착한 1만cbm급 LNG 벙커링선박으로 B타입 LNG 탱크를 적용한 LNG벙커링 선박에 비해 건조 단가가 저렴하고 C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최대 선형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LNG와 벙커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DF엔진)과 고효율 플랩러더, CPP, Bow Thruster가 적용돼
우수한 조종성능으로 국내외 항만접안 및 LNG추진 선박에 대한
LNG 벙커링에 최적화돼 있고 IGC Code 등 모든 국제 법규를 만족하도록 설계됐으며 AIP 인증, HAZID(Hazard Identification
Study)를 통해 설계 적합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
KOMAC은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단계에서 중소형선박설계 전문가 집단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중형선박설계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모형시험을 통한 속도 성능 및 설계 적합성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 후 ABS의 AIP 인증과 HAZID(Hazard Identification
Study)를 통해 설계의 적합성 및 그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KOMAC측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LNG추진 선박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LNG를 선박에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의 LNG 벙커링 선박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10KLNGBV 개발에 참여한 KOMAC 이성룡
싱크탱크 본부장은 “KOMAC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민간조선 기술 전문 용역업체로서 자체적인 선형개발
및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K-10KLNGBV 모델을 바탕으로 AZIMUTH추진기 및 다양한 추진기를 적용한 새로운 버전의
K-10KLNGBV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LNGBV 시장에 진입하기 힘들었던 국내의 중소형 조선소들이 세계
LNGBV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소형 조선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룡 본부장은 또 “최근 LNG 연료선박 등 친환경선박
개발, 보급 확대 및 LNG 벙커링 기반마련, 국제규범에 맞는 환경규제 마련 등을 위한 법 제개정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맞춰 향후 환경규제에
의한 다양한 세계 시장 요구사항에 부합되도록 신속히 대응하여 한국의 위상과 조선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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