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특수 화학전문회사인 이노스펙(INNOSPEC)은 9월 3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세 개최된 제9회 벙커링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IMO 2020에 대비한 새로운 연료 첨가제를 선보였다.
이노스펙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OctamarTM HF-10 Plus와 OctamarTM Ultra HF로 IMO 2020에 발효에 따라 황함유량 0.5% 이하 저유황유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는 제품들이다.
이노스펙은 1년여동안 정유사들로부터 100여종의 저유황유(LSFO) 샘플을 수집해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OctamarTM HF-10 Plus와 OctamarTM Ultra HF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박연료유 표준인 ISO 8217가 아직까지 IMO 2020을 적용해 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각의 정유사들이 다른 성상과 특성을 가진 LSFO를 공급할 수 밖에 없는데 다른 LSFO가 연료탱크에서 혼합될 경우 슬러지가 급증해 연료공급 파이프가 막히거나 엔진이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 수 있다. 이노스펙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서로 다른 LSFO가 혼합되더라도 슬러지가 방지를 최소화고 연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노스펙측의 설명이다.
이노스펙 아시아 영업담당 임원인 Martin Chew는 “IMO 2020을 앞두고 저유황 연료유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사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료첨가제는 그동안 사실 선사들은 단순히 사용하면 괜찮다 정도로 평가돼 왔지만 IMO 2020에 따라 고유황유에서 저유황유로 안전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연료첨가제 솔루션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Martin Chew는 특히 서비스 연료탱크가 하나밖에 없는 중소형선박들의 경우 LSFO 사용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OctamarTM HF-10 Plus와 OctamarTM Ultra HF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료탱크가 많은 신형 대형선박의 경우에는 연료유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지만 노후선이나 중소형 선박은 보통 서비스 탱크가 하나여서 연료유를 혼합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으므로 연료첨가제를 통해 연료유 안전성을 높이는 게 좋은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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