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이 확대됨에 따라 LNG선 8척이상의 새로운 선복수요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요처의 분산과 기존 선박에 대한 대체선 투입 등을 감안하면 선복 수요는 10척이 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 산하의 나이지리아LNG(NLNG)는 지난달 27일 제7계열의 LNG플랜트에 대해 최종적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LNG 생산능력을 현재 2200만톤에서 36% 증가한 3000만톤으로 확대시키로 한 것이다. 2024년에 가동이 될 전망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만일 증산되는 800만톤이 나이지리아에서 유럽으로 수송된다고 가정하면, LNG선 8척 상당의 선복 수요에 해당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만약에 수요처가 유럽에 한정되지 않고, 아시아지역까지 확대된다면 선복 수요는 10척을 초과 할 수도 있다.
NLNG에 대한 출자자와 출자 비율은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 49%, 영국과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쉘 25.6%, 프랑스의 토탈 15%, 이탈리아의 Eni 10.4%이다.
NLNG는 최종 투자 결정에 앞서서 쉘, 토탈, Eni의 관계 회사와 20년간 가스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NLNG는 나이지리아의 보니섬에서 LNG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는 6계열의 플랜트를 운영하여 수출자가 배선 권한을 갖는 선박 도착후 인도조건 계약으로 수출지원을 위한 23척의 LNG선을 장기용선하고 있다.
이 23척 중에 13척은 NLNG의 자회사 보니가스트랜스포트(BGT)가 소유하고 있다. 그 외 싱가포르 선사인 BW가스가 8척, NYK가 2척을 각각 보유,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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