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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국회에서 개최된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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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환경규제에 대응하려면 고품질 저유황유의 원활한 생산과 가격경쟁력이 중요하다. 우리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고품질의 저유황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내 정유업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한국선주협회 정태순 회장은 5월 8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제9회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에 참석해 “환경규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면 우리 해운산업과 연관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리딩할 수 있다. 해운과 정유 등 연관산업의 상생과 공동 대응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정유업계에 저유황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정태순 회장은 “머스크, MSC, CMA CGM 등 글로벌 리딩 선사들은 2020년 SOx 규제에 맞춰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국적선사 특히 중소형 선사들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가 적극적으로 스크러버 설치를 지원을 해주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회장은 “SOx 규제 이행을 앞두고 저유황유 수요와 공급, 가격 전망 등의 정확한 정보를 국적선사에게 제공하고자 그동안 정유업계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정유업계 조차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집계하지 못해 아쉽다. 해운업계와 정유업계가 좀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SOx규제를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과 김성찬 의원의 지원으로 국회에서 개최된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은 ‘우리나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선박의 황산화물 저감대책’이라는 주제로 2020년 시행을 앞둔 SOx 규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김민 팀장, IHS MARKIT 이대진 수석, 한국선급 천강우 센터장이 주제 발표하고 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를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서진희 과장, 지마린서비스 류옥현 실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장석주 상무가 패널 토론을 벌였다.
김민 팀장은 ‘Sulphur Cap 도입에 대한 국제동향과 선가의 대책 및 향후 규제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SOx 규제 만족을 위한 3가지 기술로 초저황 연료유 사용, LNG 등 대체연료 사용, 탈황장치 사용 등을 제시하고 IMO에서 SOx 규제 이행을 위한 권고안으로 선박 이행 지침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진 수석은 ‘국내외 저유황유 공급 및 가격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지표를 분석, SOx 규제 시행 이후 저유황유 공급과 수요, 가격 변화 추이를 예측했다. 천강우 센터장은 ‘환경규제 시행에 따른 선사의 세부 대응방안’을 주제 발표하고 SOx 규제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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