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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F 문제 선화주 갈등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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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F 문제 선화주 갈등 지속 전망”

KMI 윤희성 "하반기 운임 급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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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4] 2019 05 17 일 금15:25:03

곽용신

 

2020 IMO 황산화물(SOx) 배출규제 시행을 앞두고 고가의 저유황유(LSFO) 사용에 따른 유가할증료(Bunker Adjustment Factor ; BAF) 부과 문제를 놓고 선화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윤희성 박사(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 최근 발표된 해운시황 포커스를 통해 SOx 규제 시행을 앞두고 BAF 부과 방법과 적용시기를 두고 선화주간 갈등을 빚고 있으며  갈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BAF 부과를 앞두고 선화주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먼저 BAF 적용에 대해 선사들은 운영선대 전체가 저유황연료(LSFO)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BAF 계산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으나 화주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윤희성 박사는 “선사가 원가경쟁력의 주요 요소인 연료유가 계산방법을 세세히 공개하기 어려운 입장에서 화주는 완전한 투명성(transparency)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AF 적용시점을 두고도 선화주간 입장이 갈리고 있다선사는 기술적인 이유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 BAF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화주들은 내년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윤희성 박사는 선사들이 원하는 대로 10월부터 BAF 적용되면 이를 피하기 위한 화주들의 선수요가 9월부터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9월은 전통적인 여름 성수기라는 점과 스크러버 장착을 위한 드라이 도킹으로 1.3~1.5% 정도의 공급 감소 효과가 있다는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운임이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윤희성 박사는 SOx 규제는 지금까지 해운업계가 겪어왔던 규제중 가장 비싼 규제로 세계 해운업계 전체로 연간 500 달러 정도의 추가적인 부담이 예상된다해운업계가 지금까지 ECA 규제컨테이너 중량 규제 등을  이겨냈지만 이번에 규제비용을 운임에 효과적으로 전가하지 못하면 많은 선사들이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박사는  “스크러버 장착 선사들이 상대적인 저비용 효과를 이용해 시장점유율은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한다면 실질적인 유가 상승으로 많은 선사들이 고통을 받는 시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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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http://www.maritime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