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중소선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Sale and Lease Back(S&LB) 사업과 신조지원사업을 확대‧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는 중소선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S&LB 사업규모를 기존 1천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신조지원 사업도 확대하는 등 중소선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진공은 먼저 S&LB 사업규모 확대로 보다 많은 중소선사가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진공은 2019년 제1차 S&LB 사업을 통해 4개 선사에게 384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완료했고 2차로 4월 30일까지 14개 선사로부터 17척(총 선가 2100억 원)을 접수받아 10개 선사, 10척을 대상으로 금융조건 협의 및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2차 S&LB 사업은 사업성 검토 및 심의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9월 말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해진공은 영업력이 있음에도 자금 여력이 없어 신규 선박 확보가 어려운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신조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신조 지원사업을 통해 선사가 신규 선박 확보 시 후순위 투자자로 직접 참여해 중소선사의 선박 확보와 해양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노후선 대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남성해운이 신조 발주하는 선박 2척에 대해 신조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선사 및 참여기관 등과 금융조건을 협의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소선사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축소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해 중소선사의 안정적인 선박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중소선사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신조지원 사업은 상시접수 중이며 신청접수 방식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공지사항 또는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www.shipowner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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