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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국 카페리 15년 만에 신규 노선 개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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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국 카페리 15년 만에 신규 노선 개설 검토

 

랴오닝성 좡허 운항 제안…선박 건조 등에 2∼3년 걸려

 

인천-롄윈강 카페리선 하모니윈강호
인천-롄윈강 카페리선 하모니윈강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선의 신규 노선 개설이 15년 만에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민간사업자가 인천과 중국 랴오닝성 좡허(庄河)를 잇는 카페리 운항을

제안해 새로 건조할 선박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좡허시는 랴오닝성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다롄시(大連市)에 속한 현(縣)급 시이다.

인천∼좡허 항로 개설은 2016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결정돼 양국 정부 간에는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정기 카페리선이 운항하려면 사업자가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중 카페리는 신규 노선에 신조선 취항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선박 건조 기간 등을 고려하면 취항까지 최소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인천∼중국 카페리는 모두 10개 노선이 운항 중이며 2004년 12월 인천∼롄윈강(連雲港) 취항 이후 노선이 추가되지 않았다.

2016년 92만명에 달했던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수는 '사드 갈등'이 불거진 2017년 60만명으로 30% 이상 감소했지만 지난해 80만9천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11: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