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와 백령도를 연결하는 뱃길에 대형여객선이 없어 불편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대형여객선을 운영할 우선협상 대상자가 정해져 2026년 상반기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고려고속훼리.
백령항로를 다니던 하모니플라워보다 다소 큰 2천여 톤 규모 여객선을 제안했습니다.
승용차 20대와 화물 10톤을 한 번에 나를 수 있습니다.
25년 동안 백령항로에 투입되는 만큼 멀미지수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여 항로에 최적화 된 선박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김승남 / 고려고속훼리 대표: 인천 백령도에 최적합한 선박이 되도록 건조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서 주민의 소득 증대와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하는 선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옹진군은 20년간 여객선사가 백령도를 운항하며 발생할 수 있는 결손금에 이윤 10%를 더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옹진군으로서는 인천시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
우선 인천시에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한 버스 준공영제에 준하는 통큰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경복 / 인천시 옹진군수(지난 14일): 시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운임 등 보존액에 대한 일부분은 조례를 개정해서 지원하는 것으로 대화가 되고 있고요.]
백령항로에 투입되는 대형 여객선은 국내 조선사에서 32개월 간 설계와 건조를 거쳐 제작한 뒤 2026년 상반기에 취항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홍웅택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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