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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황유 가격 폭등, 한달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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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황유 가격 폭등, 한달새 32%

고·저유황유 가격차 톤당 300불이상 벌어져
스크러버 장착 VLCC 용선료 2만불 더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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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01 07 일 화18:12:34

곽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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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일자로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황함유량 0.5% 이하 초저유황유(VLSFO) 의무화로 VLSFO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hip&Bunker 따르면 세계 주요 4 벙커링항만의 평균 VLSFO 가격은 6 현재 톤당 702.5달러로 한달전인 2019 12 7 톤당 533.5 달러보다 3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LSFO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중동의 푸자이라항으로 6 현재 톤당 793달러다푸자이라항은 구랍 6 VLSFO 가격이 587달러였으니 한달새 35.1% 급증했다주요 벙커링 항만중 VLSFO 가격이 톤당 700달러를 넘어선 곳은 푸자이라항을 비롯해 싱가포르항(742달러, 24.5%) 홍콩항(733달러, 29.7% 3곳이다.

푸자이라항이 타항만에 비해 특히 VLSFO 가격 증가폭이   것은 SOx 규제 시행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최근 미국과 이란의 대립격화로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원유가 상승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VLSFO 비해 고유황유(IFO380 기준) 증가세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4 벙커링항만의 평균 고유황유 가격은 6 현재 톤당 345달러로 12 6일의 톤당 301.5달러에 비해 14.6% 증가하는  그쳤다.

VLSFO 가격은 급등하고 고유황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율을 보이면서  유종의 가격차이는 2 이상 벌여졌다 유종간 가격 차이는 6 현재 357.5달러다 유종의 가격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면서 스크러버를 설치한 선사들은 상대적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투자비 회수기간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 스크러버를 설치하려는 임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선주협회에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양유종의 가격차이가 1.2배이면 스크러버 설치비용 회수기간이 5.9, 1.5배이면 2.3 정도다현재 양유종의 가격차이는 벌써 2 이상 벌어진 상태다.

한편 양유종의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같은 선종같은 선형의 선박일지라도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과 장착하지 않은 선박간 용선료 차이도 크게 나기 시작했다스크러버가 장착된 VLCC 경우 미장착선박보다 일일 2 달러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고 LR2 프로덕트 탱커도 일일 9천달러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1 달러 정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이처럼 스크러버 장착 선박에 대한 용선료 프리미엄이 발생하면서 최근 도이치 뱅크는 스크러버를 선도적으로 장착한 스콜피오 탱커스와 스타벌크 등이 올해 1분기 예상했던 것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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