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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카페리, 우한사태로 여객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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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카페리, 우한사태로 여객영업 중단

화물영업은 지속, 장기화때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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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 28 일 화18:38:10

곽용신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한중카페리선사들이 대부분 여객영업을 중단했다.

해양수산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우한 이외의 지역에서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중카페리선사들이 대부분 여객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그러나 선박 운항을 중단한 것은 아니고 화물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중카페리는 14개선사가 선박 17척을 투입해  16 항로를 운항중인데 15척이 여객 영업을 중단했고 나머지 2척도 여객영업 중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사실 한중카페리선사들은  연휴를 전후해 대부분 휴항하거나 정기 선박 검사  수리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까지 선박들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지 않아 아직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있다.

다만 2월부터는 선박 수리가 진행중인   선사들을 제외하고는 선박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데 여객영업을 중단하면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중카페리선사들이 여객영업을 중단한 것은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예약 취소로 일반관광객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중국 지방정부들이 여객 영업을 당분간 중단해줄 것으로 요구한 것도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페리선사 관계자는 “산동성지역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들이 나오면서 산동성지역 지방 정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금지를 위해 카페리선사측에 향후  2 정도 여객영업 중단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우리의 경우 지방정부 요청은 없었지만 산동성지역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 안전차원에서 당분간 여객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설연휴로 선박 운항을 중단한 상태여서 아직까지 여객영업 중단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다만 설연휴 이후 예정돼 있던 중국 단체 관광객은 모두 취소됐고 우한이외의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여객영업 중단을 고려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정기검사  수리를 진행중인 선사들도 수리기간을 최대한 늘리면서 추후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한중카페리선사들의 피해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카페리선사들이 여객영업은 중단하더라도 화물 때문에 배를 세울 수는 없어 수익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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