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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건설, 내년 인천-제주 카페리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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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건설, 내년 인천-제주 카페리 취항
27일 심사위 대저건설 사업자로 선정
취항시점은 인천항 부두시설 확보되는 내년 하반기
newsdaybox_top.gif[1879호] 2018 년 04월 30일 (월) 10:50:34한국해운신문 btn_sendmail.gif maritime@mpress.co.krnewsdaybox_dn.gif

포항-울릉도 여객선 운송사업자인 대저건설이 내년 하반기에 인천-제주간 카페리항로에 취항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4월 30일 ‘인천-제주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신규 사업자로 ㈜대저건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청은 지난 4월 2일부터 23일까지 인천-제주 카레리항로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7개사가 참여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27일 안전전문가 등 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저건설을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삼사위는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사업제안자들은 선박의 안전성 확보 및 높은 평가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선박을 신조하거나 저선령(1년) 선박 투입계획을 수립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했고 재무건전성(신용도)과 사업계획 수립 등의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한 대저건설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대저건설은 포항-울릉도(저동항) 항로의 여객선 운항 경험을 토대로 선박안전관리, 인력투입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이 선정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객선 운항 시기는 선박의 대형화로 기존 인천항 제1국제여객부두 접안시설을 이용하여야 하므로, 한중 카페리여객선이 新국제여객부두로 이전하는 2019년 6월 이후 취항이 가능하다. 다만 인천신국제여객부두 공정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어 개장 시점이 2019년말이나 2020년 상반기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저건설이 인천-제주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확보한 2만 4748gt급 동방명주8호는 길이 185m, 폭 25.8m여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1만gt, 선박길이 153m, 최대흘수 6.25m 이내) 이용이 불가능하다.

동방명주8호는 인천-중국 단동을 연결하는 카페리사업자인 단동국제항운이 중국 황해조선에 발주해 건조한 선박으로 중국선급협회(CCS)에 입급돼 있으나 인천-제주항 투입을 위해 현재 수리조선소인 여수해양에서 한국선급으로 입급을 바꾸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종호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절차를 통해 우수한 업체가 선정됐다. 앞으로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등 면허 절차를 이행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를 통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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