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및 뉴스
대한해운, STS로 LNG 화물 이송 성공

본문

한국해운신문

 

대한해운, STS LNG 화물 이송 성공

세계 최초, LNG 벙커링 기술력 입증

승인 : 2020.11.30 10:11

곽용신

대한해운의 LNG사업부문인 대한해운엘엔지가 세계 최초로 선박대 선박(Ship To Ship ; STS) 방식으로 LNG 화물 이송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LNG 벙커링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대한해운엘엔지(대표 김만태) 11 26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서 7500cbm LNG운반선인 SM JEJU LNG2호가 건조중인 LNG선에 STS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LNG 화물 이송 작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2020 1월 인도된 SM JEJU LNG2호는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돼 그동안 제주와 통영 기지를 30여 차례 항해하며 LNG 수송을 담당했다. SM JEJU LNG2호는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LNG선에 시운전용 LNG를 공급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STS 방식으로 LNG 화물을 이송하는 작업은 SM JEJU LNG2호가 세계 최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대한해운엘엔지는 STS 방식으로 LNG 화물 이송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선박관리자회사인 KLCSM에 전담 TF팀을 구성해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자체 절차서를 개발해 왔고 대우조선해양한국선급 등과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위험성 평가 등을 수행해왔다.

KLCSM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LNG선박 시운전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과 한국선급의 적극적인 기술지원하에 KLCSM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기술적 운항 관리능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작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운영, 통제 안에서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아무런 사고 없이 작업을 완료함으로써 STS LNG 화물 이송에 대한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이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기존 LNG터미널이 아닌 조선소에서 직접 위험 화물 작업, LNG  벙커링 장비의 실증테스트, 소형 LNG선박의 해상 터미널 역할과 가스시운전을 실시하는 것은 이전에 없었던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초의 시도다.  이번 작업은 국내 LNG 벙커링 산업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LNG 벙커링 산업 도약과 신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IMO2020 환경규제 등을 통해 친환경 선박연료인 LNG 벙커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예정이며, 국내 해상 LNG 벙커링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해상 STS를 기회로 국내 해상 LNG 벙커링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해운엘엔지는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대한해운이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LNG 수송 및 LNG벙커링 분야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분사했다.

대한해운엘엔지는 국내 LNG 수송 및 벙커링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을 통해 18CBM LNG 벙커링선 1척과 174CBM LNG 4척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마련했다.

대한해운엘엔지 관계자는금번 STS를 계기로 대한해운엘엔지는 아시아 최초 벙커링 선박 운용 선사로서 STS LNG 벙커링선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LNG 수송 및 벙커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엘엔지의 SM JEJU LNG2호가 시운전 중인 LNG운반선에 LNG를 공급하고 있다.

대한해운엘엔지의 SM JEJU LNG2호가 시운전 중인 LNG운반선에 LNG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해운신문(http://www.maritime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발신전용 메일이므로 회신을 통한 문의는 처리 되지 않습니다.

 

원문출처

http://www.maritime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