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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형 여객선 공모, 에이치해운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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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형 카페리선 공모사업에 단독으로 심사를 받는 울릉크루즈의 1만9천988t급 뉴시다오펄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한 울릉도 대형 카페리선 공모에 참여한 2개 업체 중 에이치해운의 신청을 반려했다.

포항해수청은 상위 기관인 해양수산부에 질의한 결과 에이치해운이 해당 공모의 사업자로 적절하지 않다고 회신해 서류를 반려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선주와 대주단·금융기관 간 항로 이전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고, 전북 정읍 녹동과 제주 성산포간 운행기간이 3개월도 되지 않는 점, 서귀포시가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사업자로 적절치 않다고 회신했다.

포항해수청은 조만간 사업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울릉크루즈를 대상으로 사업적절성 여부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에이치해운이 불복해 반려 취소 소송을 제기하거나 사업자 공모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할 경우 공모 일정이 다소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해수청은 당초 오는 2월4일까지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수행능력과 사업계획성, 재정건전성, 선박 상태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이후 오는 5~6월이면 이 노선에 대형 카페리선의 운항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한편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던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84명)가 선령 만기로 퇴역하면서 대체선박 및 대형 여객선 유치를 둘러싼 의견 대립이 벌어지자 해양수산부가 직접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