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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선박 추진시스템 상용화 추진…부산 해양모빌리티 특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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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관계기업, 선박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 업무협약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21-05-26 09: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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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과제인 중소형 선박 LPG추진시스템 상용화에 앞서 관계기업들이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을 위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엔진텍, ㈜해민중공업 등 관련기업들은 이날 오전 영도 라발스텔호텔에서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했고, 국내에서도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돼 공공 선박의 경우 의무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중소형 LPG선박 추진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및 관련 기업에서는 핵심기술인 해상용 LPG엔진발전기 공동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의 의미는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 선두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부산지역기업 해민중공업 등에서 친환경 선박분야 선도기술개발을 함으로써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 연계발전으로 부산지역 매출증대 1527억원 및 고용유발 108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동개발이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선박 업계가 친환경 선박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