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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연료 추진 선박 643척 건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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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연료선 60%가 LNG추진선

 

해운산업에 대한 국제 환경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LNG나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연료 추진 선박이 643척이 발주돼 건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12월 현재 발주된 대체 연료 추진선박은 643척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43척중 60%에 달하는 393척은 탄소중립연료인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된 LNG 추진선이다. 이 393척에는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운반선은 포함돼 있지 않다.

 

향후 LNG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한 LNG 레디 선박도 99척이 발주돼 건조중이다. 탄소제로 연료인 암모니아를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레디 선박도 30척이 발주돼 건조중이다.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PG추진 LPG운반선은 95척, 배터리 장착해 전기와 벙커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의 여객선이 63척, 메탄올 추진선이 21척 발주돼 건조중이다.

 

최근 LNG를 중심으로 대체연료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나 2023년초 기준으로 전세계 선박에서 대체연료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5% 불과하다. 그렇지만 클락슨은 해운산업에서의 연료 전환은 그 서막이 올랐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바주돼 건조중인 LNG 추진선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이 99척,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42척, VLCC가 21척, 크루즈선이 29척이었다.

LNG추진선은 주로 갑판위에 LNG 연료 탱크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큰 대형선박중에서 거의 운항항로가 정해진 선박들이다.

정기적인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들이 주로 LNG 추진선으로 발주되는 것은 아직 LNG벙커링 인프라가 전세계적으로 갖추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형선박에 비해 중소형선박들은 상대적으로 대체 연료로 전환해 발주되는 경우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한국해운신문 곽용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