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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친환경 대체건조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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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실습선 한누리호 ‘대체건조사업’ 기재부 예타 면제 확정

내년부터 4년간 설계·건조작업…2027년 실습교육 투입 예정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하 연수원)은 지난달 29일 노후 실습선 ‘한우리’호(4100t급) 대체를 위한 ‘친환경 실습선 대체건조사업(총사업비 1223억 원, 약 1만t급)’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확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연수원은 오션폴리텍, 해사고·수산계고교 등 신규 해기사 양성을 위한 4척의 실습선(상선 3척, 어선 1척)을 보유하고 있다. 4척 중 3척은 신조선이나 나머지 1척은 선령 32년이 경과된 노후선(한우리호)으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어 대체 건조를 추진해 왔다.

 

신규 해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박직원법에 따라 지정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 후 급수에 따라 상이하나 최대 1년까지 승선실습을 충족해야 해기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에 대체 건조를 추진하는 실습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전략 등 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액와천연가스)연료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다기능 항해·기관·화물제어실습 통합평가시스템, VR(가상현실)실습장비,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및 가스엔진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교육장비를 탑재하여, 친환경 선박 운항 실무기술을 직접 습득함으로써 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양성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한우리호의 대체 건조를 통해 노후 실습선에서 예상되었던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선박관리비를 절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최첨단 친환경 실습선을 활용한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해기사 일자리 창출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친환경 실습선 대체건조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규모와 예산이 확정되면 기본설계, 상세설계, 건조 등 약 4년(2023년~2026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2027년 본격적으로 실습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출처 : 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친환경 대체건조사업’ 본격 추진 - 부산일보 (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