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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령 27년' 낡은 서해5도 어업지도선, 교체 건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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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안전 조업을 지원하는 어업지도선을 새롭게 건조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교체 대상 선박은 대청도 해역에서 활동하는 어업지도선 인천226호다. 1995년 지어진 이 배는 올해 선령이 27년으로 지난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상태 평가에서 가장 낮은 3등급을 받았다.

옹진군은 인천시 투자심사를 거쳐 시비와 군비 85억원을 확보한 뒤 2024년까지 46t급인 이 지도선을 폐선하고 100∼130t급으로 새롭게 지을 방침이다.

투자심사에서 통과할 경우 선령이 27년인 백령도 해역의 다른 어업지도선 인천216호의 신규 건조도 잇따라 추진한다. 

현재 서해5도를 관할하는 어업지도선은 7척으로 이 중 2척은 백령·연평·대청도 해역의 어로한계선 준수 등을 각각 지도한다. 이 중 4척은 선령이 25년 이상으로 주요 기관과 시설이 심하게 낡은 상태다.

인천시 옹진군 관계자는 "10월로 예정된 인천시의 투자심사를 통과해 시비가 확보되면 군비도 함께 편성할 계획"이라며 "이들 어업지도선의 경우 신규 건조가 추진되지 않으면 주요 기관을 모두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