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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미래 친환경 조선업 중심지 도약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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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조선소 재가동 통한 지역 조선산업 재건 및 산업기반 강화
미래형 친환경 선박․기자재 산업 육성 통해 핵심 인프라 집적화

  •  이진명 기자 
  •  승인 2022.10.04 16:34
전북도청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전북도(도지사 김관영)는 1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계기로 조선 산업 재건과 기반 활성, 친환경 선박․기자재 산업 육성을 통한 신조선 생태계 구축 구상에 대해 밝혔다.

내년 1월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예정 되어 있는 가운데 빠르면 1~2달 안에는 초기 블록제작을 시작해 향후 LNG․LP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건조 사업으로 확대 할 예정인 만큼 이를 활용 한 전라북도 조선 산업 기반 강화에 총력 할 것으로 알려 졌다.

도는 조선 산업 자체가 대형 설비와 장비를 기반으로 높은 투자비 대비 다른 산업 군에 비해 대부분 용접작업이 기반인 인력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은 특성을 보인 다는 점에 착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조선 산업 활성화에는 용접 관련 업체 와 근로자 확보가 최우선 과제 인 것이다.

최근 국내 조선업이 역대 호황을 맞고 있는 이면에는 조선 관련 근로자(선박용접 기술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잘 반영 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도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계획이 발표 되자마자 기존 경력자 및 가지고 있던 연락망을 통한 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상황을 파악하고 인력 확보를 위해 자체교육양성, 고용보조, 후생복지(교통편익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 조선소 _ 제공 군산시군산 조선소 _ 제공 군산시

결과적으로 올해 필요한 302명을 이미 확보했으며 내년 연말까지 600여명의 인력 확보를 목표로 추가 지원을 지속 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조선 산업이 대기업 의존도를 완화하고 지역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신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위해선 도정운영도 이에 맞게 집중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관련해 조선업이 경기나 유가는 물론 공급망, 기후 위기, 기술 등 여러 요인으로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나,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전북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드러난 적지 않은 산업구조 문제점을 반면교사 삼고 있다고 강조 했다.

대안으로 중소형 선박 기술 역량 제고 및 특수선 기반 조성 등 중소형․특수선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를 준공하여 중소형 선박의 연구개발 부터 시험인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조선기자재 업체의 업종전환 및 사업 다각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은 최근 늘어난 선박․ 블록, 해양구조물 등의 대형화에 따라 육상 운송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형구조물의 운반과 설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 선박의 성능개량이 요구 되고 있다.

친환경성·재활용성을 극대화하려는 추세에 맞게 국내에서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과 건조가 일반화 될 것에 대처하고자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무탄소 적용 가능 엔진 및 핵심기자재 실증 기반‘ 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연료의 저속․중속 엔진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육상 시험 및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선박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기자재 실증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친환경 대체연료 저장설비, 공급장치 및 제어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엔진 ‘엔진 성능평가’, ‘하이브리드 배터리 및 모터 기술’, ‘연료액화저장 기술’, ‘연료 공급 기술’ 등에 대한 시험평가 설비 구축도 병행, 추진한다.

전북도 전대식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데일리임팩트에 “5년의 기다림 끝에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곧 재개된다”며 “군산조선소의 지속적이고 완전한 재가동 실현을 통해 전라북도 조선산업을 조속히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특수선 중심의 지속가능한 신조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와 함께 탄소중립을 이끌 미래 핵심산업으로 친환경 선박 및 기자재 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전북의 조선 산업에 대한 청사진이 계획과 결심으로 만 끝나는 것이 아닌 미래 친환경 선박 및 기자재 산업 육성의 거점 지역으로의 자리매김 할것 임을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