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 예인선에 적재된 유해 소화약제, 친환경으로 교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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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송고시간 : 2024-12-02 16:37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항만공사는 울산 항만에서 운용 중인 예인선이 보유한 소화약제 중 유해 포소화약제를 모두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유해 포소화약제란 환경부의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에 따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이 포함된 소화약제를 말한다. 울산해경과 울산항만공사, 예선조합 등은 여러 차례 간담회와 업무 협의, 소화약제 자료 파악 등을 거쳐 과불화화합물이 포함된 소화약제를 친환경 내알코올포 약 9t으로 교체 완료했다. 이로써 울산 항만에서 운용되는 예인선 중 소화포가 설치된 33척은 내알코올포 78t, 수성막포 33t, 분말 2t 등 모두 113t의 친환경 소화약제를 적재하게 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항만공사, 예선조합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해경, 울산항만공사, 예선조합은 2020년 7월 전국 최초로 해상 화학사고 공동 대응 협약을 맺었다. 해경은 화학사고 발생 시 예선과 함께 대응하고, 항만공사는 소화약제 구매·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yong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12/02 16:37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