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0~28일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선가에 따라 30~60%의 펀드 자금과 금융기관 대출,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펀드 지원 대상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며 3년간 거치하고 12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15년에 걸쳐 건조비를 상환한 후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현대화 펀드는 2016년부터 2027년까지 총 3000억원을 조성한다. 올해까지 총 2390억원이 조성돼 총 12척을 지원하고 있다. 실버클라우드(제주-완도), 퀸제누비아(목포-제주) 등 6척의 연안여객선은 건조가 완료돼 항로에 투입됐다. 작년에는 연안 선박 안전을 보다 향상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연안여객선뿐만 아니라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희망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및 신뢰도 등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노후 선박을 운영하고 있거나 새로운 선박이 필요한 선사들이 선박을 건조하는 데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우리 연안에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신형선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자 공모 :: 공감언론 뉴시스 ::